제주자연/곶자왈1 청수 곶자왈 청수 곶자왈은 동네 이웃집에 가듯이 대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간 다음엔..꼭꼭 문을 닫아 잠궈줘야 한다고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들이 대문 밖으로 나오면..말들을 찾으러 가야 된다고...ㅋㅋ (이런 수고스러움은 덜어 드릴 수 있어요^^) 곶자왈에 도착하면 청록의 숲보다 말들이 먼저 반겨 줍니다. 초롱초롱한 눈을 마주치며 잘, 왔다고, 편히 쉬라며..두팔 벌려 환영해 줍니다. 환영의 인사로 눈을 채 마주치기도 전에 여기저기 말의 똥이 보입니다. 그리 반갑게 맞이해 주니 똥은 그저 똥일 뿐 냄새는 숲 속으로 훌~~훌 날아가 줍니다. 몸에서 갓 나온 말똥. 둥지에 낳은 알처럼 동글동글, 크로바 둥지에 모여 있는게.. 말이 알을 낳은 줄 알았습니다. 질겅질겅 껌을 씹고 있.. 2014. 8. 5.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