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6 범내려온다. 임인년! 호랑이 가면 만들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 첫날도 그리고 둘째날도 지나가려고 합니다. 새해에도 모두 무탈히 지내며 행복한 나들이 모여 예쁜 추억들이 쌓여가는 2022년 되길 기원합니다. 범 내려온다!! 임인년 호랑이 가면 만들기 1) 목적 -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시간, 계절 등의 지남력 인지능력의 유의미한 향상을 도모. - 미술 매체를 통한 문제행동(우울, 이상행도, 기억장애, 불안 등)의 문제 행동의 완화 2) 목표 - 12지간 띠별 동물들에 관한 추억과 경험을 나누며 남아있는 언어 능력의 유지를 도모. -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의 참여 동기를 높이고 이해력과 표현력의 증진을 도모. 3) 기대효과 - 손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촉각과 미적 감각을 자극하여 잔존 기능 유지 및 .. 2022. 1. 2. 쌍화차 한잔의 기쁨 20대에 다방에서 쌍화차에 계란 노른자를 동동 띄워서 먹은 기억이 있다 휴식 시간에 차를 마시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반장님이 그럼 내일 계란유정란을 들고 올테니 쌍화차에 띄워 먹어봅시다 한다. 나는 야호, 신이났다 드디어 오늘 아침 쌍화차를 마시기위해 아침밥을 먹고 상앞에 다 모여 앉았다 생계란을 먹지 못한다는 복선씨와 두분을 제외한 다섯명이 복선씨 계란노른자 만 분리해서 쌍화차에 넣는 모습을 보면서 마담이 참 예쁘다 깔깔 웃음바다 다. 내 잔은 맨 마지막 잔이다 뜨거워 먼저 한모금 쌍화차에 들어있는 호두, 대추를 삼켰다 그리고 난후 계란노른자와 쌍화차가 미끄러지 듯 입속으로 쏘옥 빨려들어오는 겨울의 맛. 오, 문밖에서는 빗방울이 후두둑 "오늘 미깡 따기는 다 글러수다, 양" ... 둘러앉아 함께 마시는.. 2021. 12. 18. 백반먹는 즐거움 점심시간이 되기 몆분전부터 살짝 배고픔이 느껴질때면 "식사들 하세요"라고 회장님 막내 아드님이 우리들을 부른다 (밀감농장 삼춘할머니를 나는 회장님이라 부른다) 딸깍 거리던 손 가위랑 장갑을 빼서 콘테이너 위에 올려두고 점심상이 차려진 집으로 향한다 잘차린 백반 한상과 제주막걸리 한 병과 배고픔이 한 그릇 뚝딱 한다 밀감따러 오는 재미 중에 점심때 먹는 백반의 즐거움도 빠질 수 는 없다 회장님의 막내며느님 감수성까지 곁들인 젊은 밥상에 그저 고마울따름이다 막내 며느님 써니님, 매일 한병의 제주막걸리 잊지않고 한 잔 마실 수 있게 해주니 고맙소이다 막걸리 한잔~~ 2021. 12. 17. 오전 10시 불멍과 군고구마 드디어 겨울날씨다 잔뜩 흐리며 어두운 하늘과 방금이라도 비를 내릴것 만 같았다 손끝이 찌리찌리 시렸지만 즐겨야지 겨울겨울 이다 오늘은 험난한 밀감따기 였다 나무사이로 기어들어가고 나올때 마다 밀감으로 귀싸대기 몇대씩을 얻어 맞고나면 오전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불멍이다 호일에 감자와 고구마를 싸서 넣어두었더니 숯불속에서 잘구워지고 있었다 장갑을 낀 손으로 고구마 껍질을 벗기자 달처럼 노란속이 잘 익었다 야호.. 잠시 휴식시간에 불멍을 한 후 다시 밀감나무에 올라서자 타닥 장작불 타는 내음이 입속에 가득하다 꺼지지 않는 모닥불을 밀감나무 위에서 바라보자 무정하게 잘타고 있었다 2021. 12. 14.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97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