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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르신 나!/행복한 다이어리

청춘

by 띤꾸 201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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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2013. 8)

여름이 다가기 전
어르신들을 모시고 일일캠프에 다녀왔습니다.
편백나무 숲에 가만히 누워 산새 조잘되는 소리에
낮잠이 스르르 찾아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
두 어르신의 대화가 사뭇 진지합니다.

옥O 어르신 : 그러니깐 아주망은(아주머니) 몇 살 쯤이나 됬었우꽈?(되었습니까)
창O 어르신 : 난 이제, 90이 넘어 100살이 다 되어 감수다.
              그럼, 아주망은(아주머니) 몇 살이나 되엄우까?(되십니까?)
옥O 어르신 : 난 머리는 이리 하얗게 되어도 70이 넘었습니다.
창O 어르신 : 아고~~청춘인게~~

우린 늘 청춘을 살고 있는 현재 진행형인데,
지나고 난 세월에 대해서만 많이 아쉬워 하고, 후회를 하죠~
어르신들의 대화에,,,
머리를 한방 맞은 듯 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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