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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는 언니 시골 농막에
어느날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왔다.
언니가 고양이를 부르자
언니에게 안기고 뒹구르며
그르릉 좋아하는 소리를 낸다.
이름을 순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다음 날 언니가 농막에서
"순이야!"라고 부르면 쏜살같이 듣고
어디서 달려온다.

며칠이 지나자 순이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순이랑 닮았다.
딸인 것이다. 그래서 이름을 순심이라고 지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이 되자 땅딸 같이
다리가 짧은 숫 놈 고양이 한 마리를 더 데리고 왔는데
보아하니 남편 고양이 즉 순심이 아빠같다.
그래서 아빠 고양이 이름은 순돌이 라고 지어주었다.
이 셋은 농막에 먹이를 주면 얼른 먹고
재빨리 자유롭게 들판으로 달려가 버린다.

언니는 두 마리 길 고양이를 더 발견했고
농막으로 데리고 왔다.
한 녀석은 사람이 키우다 버린 것 같이
사람 손을 타서 애교도 많았다.
이 녀석 이름을 흰순이라고 하고
다른 녀석은 흰돌이라고 했다.
흰돌이는 밥만 먹으러 농막에 으시렁 거리며 나타나고는 장돌뱅이 처럼 어디를 쏘다니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름을 불러도 쳐다만 보지
안기거나 재롱 부리지를 못한다.

이래저래 길 고양이를 입양하다 보니 언니 농막에
여섯 마리의 고양이 가족이
들락날락 상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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