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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기 몆분전부터 살짝
배고픔이 느껴질때면
"식사들 하세요"라고
회장님 막내 아드님이 우리들을 부른다
(밀감농장 삼춘할머니를 나는 회장님이라 부른다)
딸깍 거리던 손 가위랑 장갑을
빼서 콘테이너 위에 올려두고
점심상이 차려진 집으로 향한다

잘차린 백반 한상과 제주막걸리 한 병과
배고픔이 한 그릇 뚝딱 한다
밀감따러 오는 재미 중에
점심때 먹는 백반의 즐거움도 빠질 수 는 없다
회장님의 막내며느님 감수성까지 곁들인
젊은 밥상에 그저 고마울따름이다

막내 며느님 써니님,
매일 한병의 제주막걸리
잊지않고 한 잔 마실 수 있게
해주니 고맙소이다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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