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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시인방

베드보이와 합법적인 마리화나 피우기

by 띤꾸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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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가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망원경을 주면서 심심할 때 퀸스써클
주변을 감시하라고 했다.
망원경은 작은데 성능이 좋아 2층 집에서
퀸스써클이 잘 보였다.



평소에 늘 보던 청소년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게
나의 망원경에 포착이 되었다.
한 여름에도 반팔 티셔츠에 빵 모자를 쓰고
담배 피우는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 같이 멋있다.
여기 백인 아이들은 신이 주신
외모인 건 확실한 것 같다.
아무거나 걸쳐 입어도 멋지다.
담배 값이 비싸서 담배 한 개로 네 명이
돌아가면서 피우고 있었다.




마트에서 이 아이들이 물건을 살 때
이상한 냄새가 몸에서 나는걸 느꼈다.
눈빛도 어떤 날은 몽롱하니
초점이 없어 보이기도 해서
마이클에게 물어보았다
"베드보이, 마리화나 피워서 그래요. 몰랐어요?
써클에 모여서 피우잖아요. 베드보이 몸에서
냄새나고 눈빛이 이상한 것도
마리화나 피워서 그래요." 한다.




나는 와,
말로만 듣던 대마초를 청소년들이 피울 수 있다니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사람은 불법이고
사서 피우는 사람은 합법이어서
이상한 법이었는데
2년 전 완전 합법화 되었다고 한다.
(청소년은 담배나 마리화나를 구입할수 없다)




그때 나도 한대 피워보고 싶었는데
마이클이 베드보이, 베드보이 하는 바람에
말도 못 꺼내봤다.
지금도 그때 마리화나 한 모금 못 해본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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