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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 한 시간 정도는 비치로 산책을 했다.
비치 가는 길에서 나는 동전을 많이 주웠다.
1페니, 5달러 동전, 10불 짜리 지폐까지 다양하게 주웠다.
1페니는 우리나라 10원 짜리랑 같이 작다.
그래서 인지 길에서 주운 1페니를 다 모으니
12불 정도가 되었다.
120개 라는것이다.

10개씩 종이에 돌돌 말아 상점에 가지고
가서 물건을 산다.
이들은 돌돌말은 종이를 건내면 돈을 세지않고 받는다.
귀찮을 텐데 일상이라서 자연스럽다.
휴양지라서 그런지 동전은 비치 근교에
특히 많이 떨어져 있다.
데구르르 구르는 동전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기쁜지 나는 1페니를 발견하면
반갑게 달려가 줍는다.

오늘은 행운이다.
자전거를 주웠다.
비치 안에 다이빙 하면서 놀 수있게 짧은 다리가 있다.
(사진에서 처럼)다리 끝에 가서 호수 속을
바라보니 어린이용 자전거 한 대가 빠져있다.
10월쯤 되서 날씨가 추웠다.
들어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나는 바지를 걷고 호수에 들어갔다.
물에 발을 넣자 생각 보다 너무 차서
온몸이 자자작 깨지는 느낌이었다 .
자전거를 무사히 건져서 집으로 왔다.
오는 길이 너무 추워 이빨이
더더덕 부딪치고 떨면서 집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이불을 감싸누워 끙끙 거렸다.
감기에 걸려 며칠을 고생했다.

쥬디에게 바람넣는 기계를 빌려
바람이 다 빠진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닦으니 탈만 했다.
비록 고생해서 죽을 뻔 했지만
나는 덩치에 맞지 않는 작은 자전거를 타고
퀸스써클을 누비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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