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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로봇/김문수
단추를 듵어내고 보니
듵어진 단추구멍 사이로 출렁 거리는 뱃살이 보인다
단추를 애써 궤매다 살찐 뱃살위로 바늘이 파도처럼
밀물 썰물 찔러댄다 몸이 바다처럼 출렁 거린다
옆에서 놀고있던 아이가 출렁 거리는 몸을 보며
변신로봇 같다며 뱃살을 두드리며 변신해하 흥칙흥칙 한다
단추 구멍 사이로 흘러 나온 뱃살이 아이의 장남감으로
변신하여 현관문을 날으며 나선다
40대의 변신로봇은 출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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