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용기있게 My Mistake!
토론토 뮤지엄은 관람료가 비싼데 문화혜택을 주려고
매주 수요일에 관람료를 받지않아
뮤지엄을 찾아가기로 했다

베이뷰역에서 지하철 티켓을 끊는데
소통이 잘 못 되어 일주일분 토큰을 구입하게 되었다
환불해 달라고 하자 역무원이 이 역에서는 안 되니
지정된 다른 역으로 가서 환불 받으라고 한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
환불받는 센타가 따로 있다니 성질급한 사람
속터져 죽는데가 캐나다라고 하더니
하루에 한 가지 일밖에 볼 수
없으니 느긋해져야 한다던 말이
딱 맞는 표현이라 싶었다

몇 정거장을 물어서 어렵게 환불하는
역을 찾아 들어가서 접수를 했다
영어를 잘 못해서 잔뜩 긴장이 되었다
내 차례가 되고 환불을 해달라고 하자 여직원이 빤히 쳐다보더니 왜 그랬냐고 물었다

나는 긴장된 짥은 영어로
"마이 미스테이크" 라고 쿨하게 말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환불해 주었고
돌아갈 지하철 승차권까지 주었다
억울한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지만 토론토는
나랑 케미가 맞는 도시는
아니구나 그때 생각했다

도착한 토론토뮤지엄에는
영국 조각가 헨리무어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I always pay attention to changes in natur.)
"나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인다
자연의 변화에 관찰을하면서."
헨리무어의 말은 지금도 나는 기억하며 내게 자연을 깊게
관찰하는 영감을 주었다

베이뷰 집으로 돌아온 나는
헨리무어의 조각작품을
스케치한 노트를 벽에 붙여놓고 잠이들었다.
반응형
'김문수시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aving Toronto 토론토를 떠나며, 마녀같은 선생님 안녕히. (4) | 2021.01.03 |
---|---|
영어로 말해주세요, Please say in English. (4) | 2021.01.01 |
토론토 베이뷰 (13) | 2020.12.29 |
마흔에 세네카 칼리지에서 (9) | 2020.12.29 |
떠돌이 여행자의 기쁨 (7) | 2020.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