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가 뜨면 밭으로가 마스크를 벗고
태양을 맞을 수 있는 농부는 위대하다.
인구의 50프로가 농사에 종사해야
국가가 살 수 있고 인간이 생존 할 수 있다고 한다.
농사해서 먹고 살기는 힘든 세상이다.
소농이라도 농사 지어서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태양과 구름과 바람을 먹고 자란
둥근 보라빛의 콜라비 무리들을 보아라.
저토록 싱싱하고 아삭거리는
콜라비를 먹을 수 있게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자식처럼 키운 농부의 위대함에 감사하다.

흙과 함께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을 지켜온 양영균, 최은선 농부의 밭에는 코로나는 없다.
그들은 그 땅에서 건강하게
축복받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2021년에 시인 김문수

반응형
'김문수시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정히 등을 두드려주는 것만으로 사랑이 채워진다 (4) | 2021.02.06 |
---|---|
아침 (1) | 2021.01.31 |
제주 영하2도, 모자 방울을 뽐내며.. (3) | 2021.01.30 |
제주 강풍 주의보에 콜라비 밭에서 (4) | 2021.01.29 |
나이아가라여 안녕히, 윈저와의 헤어짐 그리고 유배의 섬 제주도로 유랑, 방랑의 길을 떠나다 (11) | 2021.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