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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예찬 84. 물리치료 예찬/김문수 우리동네에 새벽6시에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일찍 물리치료를 받으려고 새벽6시에 병원을 갔다. 도착해보니 이미 오전치료 마감이라고 한다. 성질이 났다 7개의 침상이 있는데 마감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람이 몇 시부터 오느냐고 물어보니 할머니 대답이 “새벽3시부터 와서 기다림쑤다(기다렸다)” 라고 하며 먼저 온 사람들이 서로 얼굴 보며 눈동자 찍고 차례 기다린다고 한다. 귀곡산장이라는 생각과 오기가 발동하여 몇일 뒤 여행차 방문 한분과 직원3명해서 도합 4명의 부대를 이끌고 새벽3시에 비장한 각오를 하여 물리치료실에 등장하니 이미 할아버지 두 분이 와계셨다. 그리도 일곱 침상에는 들어갈 수 있으니 우린 1차팀 합류 서로 얼굴 눈 도장을 찍고 기쁜 .. 2014. 10. 11.
보말 칼국수 옥돔 식당 제주도에 오면 반드시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 보말 칼국수 내 평생 오십에 이렇게 맛있는 국수는 처음이라며 찬사를 않는 보양식 모슬포 모살밭 끝자락 오일장 구경후에 먹어보면 더욱 체주의 푸른 고동의 맛이 느껴지는 보말 칼국수 단연!! 옥돔식당!! 1인분에 7천원인데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니 홀로가신 분들은 잠씨 기다렸다 다른 일행과 함께 추가하여 드시면 됨니다 참 보말국도 맛있어요 워낙 유명해서리~~~ 2014. 9. 29.
새별오름 봉성리 새별 오름 새벽 하늘외로이 홀로 반짝 거리며 떠있는 오름 샛별 같다하여 새별오음 이라 불리는 봉성리 새별오름 가을 억새 다 오름을 내려오다 문득 애인이 뒤에 있는 것처럼 뒤돌아 보아진다 뒤돌아 보아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나의 억새 꽃~~ 2014. 9. 29.
변신로봇/김문수 변신로봇/김문수 단추를 듵어내고 보니 듵어진 단추구멍 사이로 출렁 거리는 뱃살이 보인다 단추를 애써 궤매다 살찐 뱃살위로 바늘이 파도처럼 밀물 썰물 찔러댄다 몸이 바다처럼 출렁 거린다 옆에서 놀고있던 아이가 출렁 거리는 몸을 보며 변신로봇 같다며 뱃살을 두드리며 변신해하 흥칙흥칙 한다 단추 구멍 사이로 흘러 나온 뱃살이 아이의 장남감으로 변신하여 현관문을 날으며 나선다 40대의 변신로봇은 출렁 거린다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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