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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아가들은
윗 입술 중앙에 굳은살처럼
얇은 딱지가 떨어지고
다시 생기기를 반복한다.
예은도 그랬다.
아주 아주 작은 아가였을 땐,
(물론 지금도 2살도 채 안된 아가야지만...)
딱지를 두면 자연적으로 떨어졌는데
지금은 손가락. 사용이 조금 자유로워 졌다고
윗 입술에 걸리적 거리는 딱지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겨 억지 힘을 줘 떼어낸다.
그러자 지금껏 경험해보진 못한 통증과
예상 못한 통증에
으앙~~으앙
닭똥 같은 눈물이 똑똑똑.
엄마 옆에 다가와. 말은 못 하지만
행동과 눈빛으로
'나의 통증을 살펴주세요. '라고 전한다.
고사리 처럼 작았던 예은 손가락은
엄마의 손을 잡아당기며
얼음 찜찔을 하 듯
자신의 입술에 갖다 대고 떼어내길 반복하며
통증을 완화한다.
완화가 됐을지 잘 모르겠네~~^^
갑자기 엄마의 손이
치유의 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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