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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띤구의 일상

장윤정의 말말말, 장윤정의 어록

by 띤꾸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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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스트롯 시즌 2를 재방으로 봤다.

 

여러 파트로 나눠 팀별 본선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결이 있었다.

 

초등부 아이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최연소 9살 초등 2학년 어린이가 노래를 불렀다.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잠깐 티비에 비친 상황은 아래와 같다.

 

9살 초등학생이 먼저 트롯을 불렀다.

 

작고 귀엽고 어찌나 앙증맞은지...꼭 인형처럼 예뻤다.

 

 

 

 

그리고 다음----다음인가 다시

 

또 다른 9살 친구의 순서가 되었다. 사회자는 노래를 부르기 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 주려고 노력했다. 

 

표정이 약간 뚱~~~해 있어서 사회자가 할 말이 있는지 질문하자,

 

"앞서 노래 부른 9살 친구가 저 보고 언니라고 했어요."

 

같은 9살인데 언니라고 한 게 마음이 상했던 것 같았다.

 

나도 이런 상황이 한 번씩 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사회자가 앞서 부른 친구에게 "왜 언니라고 했어요?" 라고 하자

 

앞서 부른 친구는 작은 목소리로 "언니처럼 생겼어요!"라고 했다.

 

 

 

 

 

이때 장윤정이 노래를 부를 친구에게

 

"이제 노래 부를 건데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요. 노래 먼저 들어 봅시다." 라고 하며

 

떨지 않고 씩씩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상황을 급하게 정리했다.

 

두 번째 9살 친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담담히 노래를 했다. 

 

노래를 다 마친 두 번째 9살 친구에게 장윤정마스터는

 

"OO가(첫번째 부른 9살 친구) 왜 언니라고 했는지 알 수 있겠어요."

 

"레벨이 달라요!"

 

"탑 3안에도 들것 같아요!" 

 

친구의 언니 같다는 말에 조금 의기소침했었지만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마스터들로부터 들은 칭찬에 

 

자신감을 갖고 다음 본선에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칭찬을 하는 사람.

 

어떻게 칭찬을 하고 

 

어떤 칭찬을 해야 되는지 말해 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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