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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one has a problem. (모든 사람은 문제가 있다) 마이클은 두 명의 아들이있다. 초등 5학년의 리차드와 폴이다. 하루는 학교 교장 선생이 마트로 찾아왔다. 폴이 너무 폭력적이라 아이들을 때렸다는 거다. 마이클은 한국 정서를 설명했지만 교장은 니 아들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말을 하고 돌아갔다. 마이클은 자기 아들을 범죄자 취급을 하는 교장의 태도가 심하다고 느껴 폴을 다른 학교로 전학 시키기로 했다. 바로 다음날 마이클은 폴을 인근의 카톨릭 초등학교로 전학 시켜버렸다. 폴은 개구쟁이고 장난치길 좋아했고 마이클을 닮아 터프하긴 해도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캐나다는 한국 문화와 달라 아이들이 놀이를 할 때에도 상대방의 몸에는 절대로 터치 하지않는다. 한국의 문화와 다른 것이다. 폴은 세인트 성당 뒤에 있는 학교에 잘 적응해 다녔다. 폴은 전학한 학교에서 교리.. 2021. 1. 17.
내 영혼은 깡통에 사로 잡혀 버렸다 쇼핑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캐나다에 와서는 식료품 쇼핑에 눈을떴다. 노프릴스(NOFRILLS) 간판은 노랗다. 그래서 멀리서도 눈에 띄인다. 대형식료품 상점에 진열 된 수백 가지의 식품류 속에 치즈, 빵, 소스, 베이글, 수만가지의 디저트와 다양한 종류의 우유(비닐팩 안에 들어있고 우유 농도가 다른 여러 종류가 있다)의 맛도 그저 신기했다. 나는 노프릴스(NOFRILLS)에서 신세계를 만났다. 유통 기간이 하루만 지나면 50프로를 할인해서 판매를 하는데 아침 일찍 오픈할 때 가면 질 좋은 치즈나 빵 등 비싼 식품을 반값에 구입 할 수 있다. 나는 예쁜 통조림 그림과(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완두콩, 치킨 누들 스프 등 깡통 캠벨을 즐겨 먹었다. 나는 캠벨을 사랑했다 (켐벨은 유명한 깡통식품 메이커.. 2021. 1. 16.
준비 된 마이클 신의 자가 발전기 캐나다에 겨울이 되자 눈의 나라가 시작 되었다. 너무 일찍이 내린 폭설은 초록 나뭇잎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나뭇 잎에 쌓였다. 눈덩이로 인해 힘에 못 이긴 나뭇 가지가 찢어져 전봇대를 덮치는 바람에 퀸스써클 주변 마을이 일주일이나 정전이 되었다. 다행히 가스는 공급이 되어서 음식은 해 먹을 수 있는데 히터가 가동되지 않았다. 쥬디가 플라스틱 우유통에 물을 끓여넣고 수건으로 감싸서 유담부(난방기구)로 사용하라고 팁을 주었고 밤이 되면 촛불을 켜고 가스불 위에 냄비에 물을 담아 올려놓고 끓는 물의 온기를 사용해 추위를 견뎌냈다. 그런데 마이클에게는 이번 정전 사태가 돈을 버는 또다는 기회가 된 것이다. 여름에 욕심을 부려 자가 발전기를 한 대 더 구입해 두 대를 보유한 것이 적중했다. 쥬디는 발전기 구입을 .. 2021. 1. 15.
다섯 살 꼬맹이와 친구하기 학교 생활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만날 수 있어 재미 있었다. 우리 반에는 희잡을 쓴 이란 출신의 무슬림 카밀리아 아줌마가 있었고 자식이 열 명이나 된다. 막내가 다섯 살이고 첫째가 스물네살이다. 히잡을 쓴 카밀리아를 보고 나는 이질감을 느껴서 거리를 두었다. 그녀는 덩치가 컸고 목소리 톤도 하이 톤이고 컸다. 마흔 두살인 그녀는 수업 시간에 농담을 잘해서 학우들을 늘 웃게 만들었다. 엄격한 무슬림 율법상 그녀 좌, 우로는 남자가 앉으면 안 된다. 그래서 언제나 좌, 우는 여성을 앉게했다. 그녀는 나를 좋아했다. 등교만 하면 문수 컴, 컴 하면서 자기 옆에 와서 앉으라고 하며 아이 라이크 문슈, 문슈라고 했다. 우리는 친하게 되었고 카밀리아 집으로 나를 초대했다. 처음 초대해서 가던 날 막내 다섯 살 된..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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